사회단체 탐방<밀양문학회를 찾아서...> | |
지역민의 아픔과 기쁨을 같이하고 눈물과 한 숨을 거두는 사랑의 실천 | |
이번호에서는 지역민들의 아픔과 기쁨을 같이하고 눈물과 한 숨을 거두는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지역 문학인들의 소명이라 여기며 22년 동안 부끄럽지 않은 지역 문학을 이끌어온 밀양 문학회를 찾아 지방 예술의 자존심을 지키며 올곧은 정신으로 지역민들의 삶과 희망을 담아내고 있는 이 모임의 활동과 걸어온 길을 소개 하고자 한다 먼저 오늘의 밀양문학을 말하기 이전에 어제의 밀양문학을 이야기 들어본다. 밀양의 문학활동은 해방기의 화악 에서부터 아랑, 석화 60년대 구연으로 이어지던 밀양문학의 맥은 70년대와 80년대의 긴 공백기를 갖게 된다. 80년대 후반 청년문학회의 활동이 있었고 1988년 밀양문학회가 밀양문학 창간호를 내면서부터 지역문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 밀양문학회는 1988년 5월 이재금,이광남,김혜정,고증식,박향자, (이응인),최제.박병배(태건 박정쾌 은사),김형준 등 10여명의 지역문인들이 성혜식당에 모여 창립총회를 갖고 첫 발을 내디뎠다. 1988년 11월 창간호를 발간하고 밀양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그 후 줄곧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밀양문학을 출판해 올해 벌써 22집 출판을 앞두고 있다. 밀양문학회는 회지를 발간하면서 지역문인들을 발굴해 내는 등 지역민들의 삶의 애환과 지역사회의 문제점 등을 심도있게 다루면서 많은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지난 2002년까지만 해도 밀양문인협회 활동과 병행해 오던 것을 김용식 예총지부장 지부 취임이후 예총지부산하에서 활동하던 것을 접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인으로써의 문학활동에는 더욱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마다 자체예산을 보탠 열악한 재정으로 운영되지만 시화전과 강변 문학회 등 시민들의 감수성을 충족시켜주는 대외적인 활동에도 게으르지 않았다. 강변시화전은 10회째 이어지고 있으며 초청강연회도 변함없이 개최하고 있다.김용식 예총지부장 취임이후 밀양문협 활동을 내어주고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밀양문학회는 회원들 개개인의 창작활동이 빛을 발했다 경남작가 제2호 (2001)에 발표된 김춘복의 중편소설 <알퐁소와 긴조9호>는 문제작이다. 1979년에 있었던 1979년에 있었던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사건의 전말을 피해당사자인 오원춘과의 만남을 통해 파헤치는 작품이다 경상대 강희근 교수는 “이 작품에 대한 의의를 두가지로 요약했다. 하나는 어떤 제도나 어떤 단체도 해내지 못한 사람 편에 서는 일을 소설이 해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이 소설이 오원춘 사건에 대한 정리된 문건의 의미를 갖는다는 점이다 그만큼 이 작품이 갖는 의미는 크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김춘복은 최근 밀양문학을 통해 약산 김원봉의 생애와 사상, 석정 윤세주의 생애와 사상을 발표하면서 지역사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밀양을 소개하는 시나리오 미리벌 이야기(경남작가 제3호)쓰고 미리벌 신문 창간을 기해 비디오 동영상으로 제작해 관내 기관단체에 무료로 보급했다. 고증식 시집 환한저녁은 실천문학사(2000)에서 나왔다. 그는 문학마을,시와비평,시의나라,경남작가등에 꾸준히 시를 발표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있다. 그의 시에서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작은 것들 속에서 빛나는 아름다움이다 환한 저녁이후 단절을 (실천문학사)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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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5) 장현호 기자 janghh6204@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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