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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최종부도..건설업계 연쇄부도 '후폭풍' 우려...

컨설턴트 박태건 2007. 6. 13. 18:37
 
 
신일 최종부도..건설업계 연쇄부도 '후폭풍' 우려
 
2007년 6월 13일 (수) 17:27 연합뉴스

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친숙한 건설업체인 ㈜신일이 13일 최종 부도 처리되면서 건설업계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건설업계는 정부의 부동산규제 강화와 지방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지방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가 중소업체는 물론 신일(시공능력 57위)과 같은 중견기업도 쓰러뜨린 것으로 보고 향후 연쇄 부도 사태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일은 대구와 천안 등 지방에서 주로 사업을 진행했는데, 대구에서 벌인 6개 신규분양 사업장의 분양 부진이 부도사태를 불러온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사업장의 단지별 분양률은 20% 안팎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신일은 지난해 초에도 아파트 미분양에 따른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었는데, 미분양 물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천500억원 정도에 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수도권과 지방 시장간 양극화로 인해 전체 5만1천267가구인 미분양 주택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93.9%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체들은 규모에 관계없이 향후 입주나 분양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 입주율과 분양률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가 자신의 병을 숨기고 감추는 사이에 병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대구와 부산의 경우, 초기 분양률이 10%에도 못미치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아예 분양 계약금을 되돌려주고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현재 지방 시장은 유명 브랜드 업체들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여서 중소업체들은 거의 분양이 안된다고 보면 된다"면서 "공급 과잉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방 아파트 시장은 2003년 10.29대책 이후 대형업체들이 지방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2004년부터는 수도권과 지방간 공급 물량 역전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업체들은 실수요층과 소득수준을 감안하지 않고 지방에서 평당 1천만원이 넘는 아파트를 분양, 고분양가 논란을 스스로 조장해 청약률을 떨어뜨리는 자충수를 뒀다.

최근 1-2년 사이 수도권 집값 급등과 지방에서의 묻지마식 청약열풍을 차단하기 위해 분양권 전매 금지, 투기과열지구 지정 확대 등 정부가 분양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도 청약시장을 급속히 냉각시킨 요인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지방의 경제규모나 소득수준, 주택보급률 등을 고려할 때 지난해부터 이미 공급 과잉상태에 진입했다"면서 "미분양 적체와 금리 상승에 따라 경영난이 가중되는 건설업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 중인 아파트는
△신서2차(934가구)
△센트럴(369가구)
△수성카루스(615가구)
△각산(839가구)
△진천역1차(431가구)
△진천역2차(400가구)
△신서1차(588가구) 등 대구지역 사업을 비롯해
김해 율하(630가구),
울산 남구(403가구)·북구(572가구),
구미 임은동(690가구),
시흥 능곡(315가구),
화성 동탄(794가구) 등 이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
서울연합뉴스 l 건국건설정보 컨설턴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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