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어느 독서광의 일기

컨설턴트 박태건 2008. 3. 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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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일기

 

 


 

 

 

법인설립
방영일자: 지식채널 e-161회 2006.09.25
내용별 분류 : 교육 , 꿈,희망 , 노력,극복 , 인물
타이틀별 분류 : 교육education
사진협조:책'조선의 문화공간',권태균 사진작가
http://www.ebs.co.kr
 

 

조선 중기 문인, 김득신. 唐詩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그의 특이한 독서편력에 대해 조명해본다.



감초가 EBS지식체널e시청하고 텍스트를 입력했다

3월이라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
이미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중인 학생들...
직장에서 자기발전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
경제가 북풍한설이라 고민하는 사람들...
모든 사람들이 시청하고 노력도전 했어면
하는 바램에 올려본다...


10여년 전 한국 기업이 일본을 추월할지 모른다는 보도가 계속되자
일본 중소기업 책임자 30여명이 한국 여행을 가장하여
그 가능성에 대한 실사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들의 결론은 '아직은 불가능하다'였습니다.
그리고 불가능한 이유를 세가지로 지적했습니다.

첫째,  한국인은 자투리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거스름돈을 함부로 쓰고 20~30분 정도의 짬이 나도
        잡담으로 보내고 물건도 마지막까지 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사유 재산은 잘 보살피지만 공동 물건이나 공용 재산은
      함부로 다룬다는 것이다.

      일본은 진흙으로, 한국을 모래로 비유합니다.
      일본은 개인보다는 팀워크나 단결의 힘이 강하고
      한국은 개인은 뛰어나지만
      팀워크나 단결정신의 연약함을 뜻합니다.


셋째, 한국인은 책을 읽지 않는다고 보았다.
      책을 일지 않는 사람에게는 평균 이상의 아이디어나
      창의성을 기대할 수 없다.

      삶의 깊이와 넓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독서광의 일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태몽에 나온 '노자(老子)'의 정령을 받은 아이


그러나
10살에 겨우 글 배우기 시작

명문 대대부가(家)
정3품 부제학을 지낸
아버지 '김치(金緻)'

우둔한 아들을 포기하라는
주위� 수군거림

'나는 저 아이가 저리 미묵하면서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대견스럽네'

나이 스물
처음 스스로 작문

'더 노력해라,공부란 꼭 과거를
보기 위해서 하는것이 아니다'

그가 선택한 노력은 다름아닌
읽고,읽고, 또 읽기

하지만

하인과 길을 가던 어느날
들리는 글소리
     *夫學者 載籍極博 ~~夫學者 載籍極博~~

 

      *夫學者 載籍極博 이로대 猶考信於六藝 하리니
       부학자 재적극박 이로대 유고신어육예 하리니

       詩書雖缺 이나 然 이나 虞夏之文 을 可知也 라.
       시서수결 이나 연 이나 우하지문 을 가지야 라.

       무릇 배우는 자에 있어서 책은 많지만,
       그래도 육예를 참고하고 믿으니,
       시경 서경이 비록 결손 되었지만,
       그러나 당우(堯舜), 하(禹)의 글을 알 수 있다.

       *載籍(재적); 재적. 서적, 전적, 책.
        六藝(육예); 詩(시), 書(서), 禮(예), 樂(악), 易(역),

                    春秋(춘추)등 六種(육종)의 儒敎(유교)
                    經典(경전).

 



"그 글이 아주 익숙한데,무슨 글인지
생각이 안 나는구나"

"......."


"나으리,정말 모르신단 말씀이십니까?"

"......"


"이 글귀는 나어리가 평생 읽어신 것이어서
쇤네도 알겠스니다요"



사마천'사기(史記)'중 '백이전(伯夷傳)'
그가 무려 11만 3천 번 읽은 글

친구들과 압구정에서
시를 주고받은 자리


"내가 오늘 훌륭한 두 구절을 얻었다네"

"뭔가?"

"삼산(三山)은 푸른 하늘 밖에 반쯤 떨어지고
이수(二水)는 백로주(白鷺州)에서 둘로 나뉘었네
어때 멋이지 않는가?"


"......"

"이게 그대의 시인가?
이것은 이백의 시 <봉황>일세"

"....."


수 만 번 외워도 잊어버리고
착각까지 했던 그는 특별한 기록을 한다


만 번 이상 읽은 책들만 올린

독수기(讀數記)


그 속에 담긴
36개 고서에 대한 섬세한 평

<백이전> <노자전>을 읽은 것은
글이 드넓고 변화가 많아서였고...

<의금장> <중용서>를 읽은 것은
이치가 분명하기 때문이고....

<백리해장>을 읽은 것은
말은 간략한데 뜻이 깊어서였다....


무룻,이들 여려 편의
각기 다른 문체 읽기를 어찌 그만둘수 있겠는가?


59세 문과 급제
성균관 입학


고목은 찬 구름 속에 잠긴고
가을산엔 소낙비가 들이친다
저무는 강에 풍랑이니
어부가 급히 뱃머리 돌리네

    -오언절구'용호(龍糊)'의 첫 구절-


'용호(龍糊)는 당시(唐詩)속에 넣어도
 부끄럽지 않다

     -조선 제17대 왕 효종-


그는 옛글과 남의 글을 다독했음에도
그것을 인용하지 않고 자기만의 시어로
독창적인 시 세계를 만들었다

    -서계 박세당-


오언절구와 칠언절구가 빼어난
배곡 김득신(金得臣,1604~1684)은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추앙받았다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라
나보다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겠지만
결국에는 이룸이 있었다
모든 것은 힘쓰는데 달렸을 따름이다


-김득신이 스스로 지은 묘비명에서-








백곡(栢谷) 김득신[金得臣]

1604(선조 37)~1684(숙종 10).
조선시대의 시인.


영감과 직관을 통해 자연의 생명을 조화롭게 읊은 시가 으뜸이라고 했다. 본관은 안동. 자는 자공(子公), 호는 백곡(栢谷)·구석산인(龜石山人). 진주목사 시민(時敏)의 손자이며 부제학 치(緻)의 아들이다.

1662년(현종 3) 증광문과에 급제하여 가선대부에 올랐으며 안풍군에 봉해졌다. 정두경·임유후·홍석기·홍만종 등과 친하게 지내면서 시와 술로 풍류를 즐겼다.

예로부터 학문을 많이 쌓은 사람은 책읽기를 많이 하여 그러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고 책읽기에 힘썼는데, 특히 〈백이전〉을 가장 좋아하여 1억 1만 3,000번이나 읽어 자신의 서재를 '억만재'라 이름짓기도 했다.

또한 시를 짓는 어려움보다 시를 제대로 평가해내는 어려움이 더 크다고 하고, 당시 사람들이 과거에만 열중하다보니 시의 개성이나 예술성을 무시한 채 시가 오직 입신양명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음을 비판했다.

특히 5언·7언 절구를 잘 지었으며 시어와 시구를 다듬는 것을 중요시했다. 문집인 〈백곡집〉에 시 416수가 전하며, 홍만종의 〈시화총림〉에 실려 있는 그의 시화집인 〈종남총지〉는 비교적 내용이 전문적이고 주관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어 시학연구의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