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찾아 산만리

[스크랩] 직녀(織女)에게 (이별이 너무 길다...)

컨설턴트 박태건 2006. 6. 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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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녀(織女)에게
                                 문병란 시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 채로 기다리기엔 은하수가 너무 길다.

단 하나 오작교마저 끊어져 버린
지금은 가슴과 가슴으로 노둣돌을 놓아
면도날 위라도 딛고 건너가 만나야 할 우리.
선 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그대 몇번이고 감고 푼 실올
밤마다 그리움 수놓아 짠 베 다시 풀어야 했는가.
내가 먹인 암소는 몇번이고 새끼를 쳤는데,
그대 짠 베는 몇 필이나 쌓였는가?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사방이 막혀버린 죽음의 땅에 서서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유방도 빼앗기고 처녀막도 빼앗기고
마지막 머리털까지 빼앗길지라도
우리는 다시 만나야 한다.

우리들은 은하수를 건너야 한다.
오작교가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을 딛고 건너가 다시 만나야 할 우리
칼날 위라도 딛고 건너가 만나야 할 우리
이별은 이별은 끝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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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
4339  불기2550  양력2006/6/6  음력2006/5/11 (화) 丙戌년 癸巳월 丁卯일
☞ 아는것은 행동의 시작이요
   행동하는 것은 아는것의 완성이다[건국건설정보]

☞ 어떤 일이 닥쳤을 때
   지나친 걱정은 오히려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든 그 일에 국한해서만 생각하고,
   다른 것들과 연관 지어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걱정을 달고 다니면 쉴 수도,
   숙면을 취할 수도 없게 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머리가 맑아진 다음에
   일을 대하면 그 해결이 더 쉬워진다.
   - 김혜남의《왜 나만 우울한 걸까?》중에서 -

☞ 걱정이 없을 수 없습니다.
   사는 것이 걱정 투성이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걱정은 백해무익입니다.
   지나친 걱정이 더 큰 걱정을 낳고 불행을 부릅니다.
   자신을 불행의 열차에 올려 태우는 격이며,
   걱정을 하면 할수록 그 불행열차의 속도도 빨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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