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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의 띠동물-돼지(亥)
컨설턴트 박태건
2007. 1. 2. 05:00
한국의 띠 동물 돼지(亥) |
건국건설정보 GCI Gunguk construction Information 박정쾌 경영컨설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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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12지의 마지막 동물로써 시간으로는 오후9시에서 11시, 방향으로는 북북서 달로는 음력 7월에 해당한다. 예로부터 돼지는 하늘에 바치는 신성한 재물이자 재산과 복의 근원으로 여겨졌다. 집안에 부를 가져다주는 길상의 동물이 돼지인 것이다. |
돼지의 유래 돼지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한반도에 살았다. 석기시대의 유적에서 나오는 멧돼지 화석이나, 조개무지에서 출토된 토우를 보면 멧돼지모양 동물형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돼지가 가축으로 길들여지기 전 그 조상격인 멧돼지가 한반도 전역에 자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돼지의 신성성 신화 속에서 돼지는 신의 뜻을 전하는 동물로 등장한다. |
고려사 - 작제건편 고려사 작제건편을 보면, 돼지의 신통한 능력을 알 수 있다. 왕건의 조부인 작제건은 용왕을 도와준 후 돼지를 얻었다. 고향으로 돌아와 돼지를 우리에 넣으려 했으나 들어가지 않고 송악의 남쪽 기슭에 가서 누웠다. 훗날 이곳에서 고려의태조인 왕건이 태어났는데 돼지가 안내한 집터가 바로 지금의 만월대 자리다. |
삼국사기 - 산상왕편 삼국사기 산상왕 편에는 아들이 없던 왕에게 왕비를 점지해 주는 돼지가 등장한다. 산상왕은 산천에 기도한 후 꿈에 나타난 천신으로부터 후궁을 얻어 아들이 태어나리란 예언을 듣는다. 몇 년 후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데 돼지가 달아나 쫓아가 보니 한 처녀의 집이었다. 왕이 이 처녀와 관계하여 낳은 아들이 동천왕이다. |
최치원 설화 한편, 최치원 설화에서는 돼지의 탐욕스러운 면이 강조된다. 신라 어느 고을에 금돼지가 나타나 원님부인을 납치해 갔다.. 원님은 이 돼지가 사슴 가죽을 무서워한다는 얘기를 듣고 사슴 가죽으로 물리치고 부인을 구해냈다. 이 일이 있은 후 부인이 낳은 아들이 바로 최치원으로 후세사람들은 그를 금돼지의 자손이라 일컬었다. |
제의에서의 돼지의 상징 돼지는 일찍부터 제의의 희생으로 바쳐졌다. 제의에 돼지를 쓰는 풍속은 고구려 때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때의 돼지를 교시라 하여 신성하게 여겼다. |
오늘날의 고사상에도 돼지는 빠지지 않는다. 상 한가운데에 돼지머리를 놓아야 비로소 의식의 격이 세워진다고 여기는 것이다. 사람들은 신에게 소원을 빌고 절을 올린 후 돼지의 입에 지폐를 물리는 행위를 통해 부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
길상의 동물 돼지 이처럼 돼지는 길상의 동물로 인식되는데 꿈에 돼지를 보면 재물을 얻거나 횡재를 한다고 믿고 복권을 사서 복을 기다린다. |
깨끗한 동물 돼지 소중한 가계의 재원으로 부를 상징하는 돼지. 돼지는 더럽고 게으른 동물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누울 자리를 깨끗이 유지하고 대소변을 가릴 줄도 아는 영리한 동물이다. |
음식으로서의 돼지 돼지는 대부분 식용으로 사육된다. 돼지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주고 혈류를 왕성하게 하는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 또 공해물질을 체외로 밀어내고 중금속 해독에 좋다고 하니 여러모로 이로운 동물임에 틀림없다. |
한국양돈협회 홍보실장 이사를 한다던 가 먼지 많은 데서 일을 하면 돼지고기를 먹어서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1999년도에 한국 식품개발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납과 카드뮴제거에 좋다고 합니다. |
죽은 사람의 양식을 상징하는 옥돈. 낙랑시대에는 죽은 자의 손과 눈, 귀 등에 옥으로 만든 돼지나 녹유돼지를 놓아 주었는데 이는 내세에서 먹을 양식을 뜻한다. 산 사람 뿐 아니라 죽은 사람의 양식이 되기도 하는 동물인 것이다. |
돼지는 한 배에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고 잘 먹고 잘 자라는 특성을 가져 번창을 상징한다. 또한 하늘에 바치는 신성한 제물인 동시에 상서로운 징조로서 신의 뜻을 전하는 사자이다. |
자손 귀한 집안의 아들을 돼지라 부르고 그 의미가 복덩이이듯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주는 동물이 바로 돼지이다. |
돼지해는 육십갑자에서 을해(乙亥), 정해(丁亥), 기해(己亥), 신해(辛亥), 계해(癸亥) 등 다섯 번 든다. 돼지(亥)는 12지의 열두 번째 동물이다. 해시(亥時)는 오후 9시에서 11시, 해월(亥月)로는 음력 10월이며, 해방(亥方)은 북서북(北西北)에 해당하는 시간과 방향을 지키는 시간신(時間神)이자 방위신(方位神)에 해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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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속담도 있고, 흔히 뚱뚱한 사람을 보고 ‘뚱돼지’라고도 하며, 귀엽게 ‘꽃돼지’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돼지는 십이지의 마지막 동물이며, ‘돼지고기는 새우젓과 같이 먹어야 한다’는 말도 있고, 고사를 지낼 때는 돼지머리를 상 위에 올려놓고 장사가 잘되기를 빈다. 돼지와 관련된 민속은 참으로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2천년 전에 돼지를 사육하기 시작한 것으로 짐작된다. 돼지는 신화(神話)에서 신통력(神通力)을 지닌 동물, 제의(祭儀)의 희생(犧牲), 길상(吉祥)으로 재산(財産) |
이나 복(福)의 근원, 집안의 재신(財神)을 상징한다. 그런 반면에 속담에서 대부분 탐욕스럽고 더럽고 게으르며 우둔한 동물로 묘사되는 모순적 양가성(矛盾的 兩價性)을 지닌 띠동물이다. 가축으로서의 돼지의 용도는 고기와 지방을 얻기 위한 것이었지만, 하늘에 제사 지내기 위한 신성한 제물(祭物)이었다. 돼지는 일찍부터 제전(祭典)의 희생으로 쓰여진 동물이다. 제전에서 돼지를 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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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은 멀리 고구려시대부터 오늘날까지도 전승되는 역사 깊은 민속이다. 고구려 때는 하늘에 제물로 바치는 돼지를 교시(郊豕)라고 해서 특별히 관리를 두어 길렀고, 고려 때는 왕건의 조부 작제건이 서해용왕에게서 돼지를 선물 받았다. 조선시대에 와서도 멧돼지를 납향(臘享)의 제물로 썼다. 오늘날 무당의 큰 굿이나 집안의 고사, 마을 공동체 신앙에서도 돼지를 희생으로 쓰고 있다. 돼지는 이처럼 제전에서 신성한 제물이었기 때문에 돼지 자체가 신통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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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유리왕은 도망가는 돼지(郊豕)를 뒤쫓다가 국내위나암(國內尉那巖)에 이르러 산수가 깊고 험한 것을 보고 나라의 도읍을 옮겼다. 고구려 산상왕은 아들이 없었는데, 달아나는 교시를 쫓아 가다가 한 처녀의 도움으로 돼지를 붙잡고, 그 처녀와 관계하여 아들을 낳았다. 부여에서도 돼지가 벼슬이름으로 있다. 이처럼 고구려와 고려는 돼지의 도움으로 도읍지를 발견하고, 왕의 후손을 얻었다. 이는 돼지 자체에 신통력이 있고, 돼지는 신에게 바치는 희생물인 동시에 신의 뜻을 전하는 사자(使者)의 모습의 신통력을 지닌다. 이러한 관념은 다시 돼지를 상서로운 길상의 동물로 표출한다. 우리의 고대 출토유물, 문헌이나 고전문학에서 돼지는 상서로운 징조로 많이 나타난다. 민속에서는 돼지는 재산이나 복의 근원이며, 집안의 수호신이라는 관념이 강화된다. 돼지꿈이 길몽으로 해석하고, 장사꾼들이 정월 상해일에 문을 열며, 돼지그림을 부적처럼 거는 풍속 등은 모두 이러한 관념에서 연유한 것이다. |
이런 긍정적 이미지와는 달리 돼지는 탐욕스럽고, 더럽고, 게으르며, 우둔한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설화에는 돼지가 탐욕스러운 지하국의 괴물로 등장한다. 속담에서는 돼지의 탐욕스러운 성정 즉, 욕심, 지저분함, 돼지의 목청, 어리석음, 게으른 성격을 비유하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부정적 관념은 유대인과 이슬람교도, 성서에서는 종교적 금기, 악마의 의도와 유혹의 상징으로까지 진전된다. |
자료:국립민속박물관 |
출처 : 건국건설정보
글쓴이 : ☜감 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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