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찾아 산만리

남북이 함께 부르는 노래... 윤극영 작사, 작곡의 ‘반달’

컨설턴트 박태건 2008. 3. 26. 20:51

'남북이 함께 부르는 노래' 오늘은 1920년대 작곡돼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 까지 널리 불리는 윤극영 작사, 작곡의 ‘반달’을 알아봅니다.建國建設精報,法人設立,企業診斷,經營狀態診斷報告書,建設業登錄, 法人讓受讓渡, 建設業創業,朴正快經營consultant,consultant會社,經營相談士 건국건설정보 박정쾌경영컨설턴트,전국어디에서나 050-5563-5568,법인설립, 기업진단, 경영상태진단보고서,건설업등록, 법인양도양수, 건설업창업,

남북이 함께 부르는 노래 윤극영 작사, 작곡의 ‘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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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3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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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KOREA  2006.12.13

 

주간 기획 '남북이 함께 부르는 노래' 오늘은 1920년대 작곡돼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 까지 널리 불리는 윤극영 작사, 작곡의 ‘반달’을 함께 들어봅니다.

 

 

music (반달-어린이 독창)

 

윤극영尹克榮선생(1903-1988) 작사, 작곡 반달은 한국의 근대음악이 싹트던 1920년대로 특히 1923년은 당시의 어린이들에게는 길이 기억될 기념비적인 한 해였습니다.

그 해에 방정환 선생에 의해 처음으로 ‘어린이’라는 말이 지어졌고 그 해 5월1일 어린이날이 제정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 최초의 동화집인 ‘사랑의 선물’이 출판됐고 바로 이 노래 ‘반달’도 그해 1923년에 나왔습니다.

 

‘반달’은 작곡된 이후 남녀노소 나이 구별 없이 온 겨레의 노래가 됐습니다. 윤극영 선생조차도 훗날 그렇듯 짧은 세월에 그렇게 까지 널리 퍼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회상했습니다.

 

1903년에 출생해 지난 1988년 작고한 윤극영 선생은 생전에 자신이 반달을 만들던 당시를 날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923년 9월9일,
21살의 청년이던 윤극영 선생은 10년 위의 누님 한분이 있었습니다.

당시 윤 선생은 서울에 살았고 누님은 경기도 가평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그러나 그 누님의 시집이 가세가 기울어 늘 가난 속에서 힘든 시집살이를 하다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윤 선생은 그 때 집 근처 공원으로 가서 밤새도록 울었습니다. 그 새벽에 그가 하늘을 바라보다 본 것이 반달이었습니다.

은하수 같은 엷은 구름 너머로 반달이 걸려 있었고 그 멀리로 샛별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윤극영 선생의 반달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music (반달 - 이선희 노래)

전부듣기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서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반달은 1950년대 초 북경에서 조선족 김정평씨와 그의 아버지 김철남씨가 중국어로 가사를 번역, 편곡해 음반으로 내 널리 불리다가

1979년 ‘소백선’, 즉 ‘하얀 쪽배’라는 제목으로 중국의 전국 통용 음악교과서에 수록됐습니다.

 

한국아카데미소년소녀합창단의 지휘자인
추응운씨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중국교과서 뿐만 아니라 일본 초둥학교 교과서에도 반달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응운 지휘자 :

반달 노래가 중국식 가사로 돼서 중국교과서에 들어가 있구요,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교과서에는 작곡자 이름이 틀리게 돼 있어 추응운씨는 이를 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추응운 지휘자 :
지난 여름에 가보니까 반달 노래를 윤극영인데 김극영으로 돼있더라구요, 그래서 작곡자를 시정해야 한다고 건의를 해놓고 왔는데...

 

 

반달-중국식 노래
小白船  - 朝鲜童谣

▽전부듣기 /   ▷가사보기

 

추응운씨는 올해 4월에 금강산 온정각에서 열린 남한 mbc 방송의 창작동요제에 특별 출연해 지휘를 했습니다.

 

당시 남북이 함께 부르는 동요 ‘반달’을 비롯해 ‘산딸기’ ‘대문놀이’ 등 북한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들을 선보였습니다.

 

추응운 지휘자 :
반달도 북한에서는 연세드신 분들은 아는데요,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더라구요. 북한노래들이 보니까 지배자를 숭상하는 그런 노래가 많아가지고 그런 걸 피해서..

 

 

추응운씨는 임진각에서 남북한 어린이들이 대거 참여해 함께 노래하며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를 구상중이지만 북한측이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서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추응운 지휘자 :
지금 통일의 노래를 요새 동요작곡을 하는 분들이 내놓고 있는데요, 그 통일의 노래들이 아직은 좀 부르기가 성급한 면이 있어서 아직 본격적으로 보급을 안 하고 있는데요,

 

지난 번에도 제가 북한에 가서 북한사람들과 얘길 좀 해봤는데 아직은 북한이 어린이들을 개방해서 아무 대가없이 어느 모임에 참석시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폐쇄적이예요,

솔직히 얘기하면, 애들 100명 동원해 달라고 하면 돈달라고 그러구요, 돈이 뭐 교통비 그런 게 아니라 1억, 2억 이런 식으로..

그렇게 해서 지난 번에도 저희가 북한어린이들과 같이 공연하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그게 돈 때문에 무산되고..

 

그러나 추응운씨는 언젠가는 임진각에서 남북한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통일의 노래를 소리 높여 부를 그 날이 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추응운 지휘자:
순수한 기회만 닿으면 남북한 어린이들이 옛날 동요과 지금 동요를 같이 부르고



마지막으로 캐나다에 계시는 안병원 선생님 모셔다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다 같이 합창하는 행사를 저희는 잡아놓고 있는데요,
아직은 분위기 성숙이 안됐어요.

 

우리의소원은 통일 듣기

안석주(安碩柱) 작사, 안병원(安丙元) 작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이 나라 살리는 통일
이 겨레 살리는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자료참고:
  Radio Free Asia(자유아시아방송) 
  윤극영 작곡작사 반달을 조명해 본다